시민주권·첨단산업·역세권 개발 3대 축 제시
"개인의 삶보다 24만 시민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
"개인의 삶보다 24만 시민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천의 들녘에서 성장한 '평범한 이천의 아들'을 자처하는 성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린 데 이어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이상 개인의 삶을 살지 않겠다"고 밝히며 책임과 헌신을 약속했다.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은 '통(通)하는 이천, 웃어라 이천'이다. 성 시장은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행정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시민참여를 시정 운영의 중심 가치로 제시했다.
"시민이 주인인 행정으로 시정 패러다임 바꾸겠다"
성 시장은 민선 9기 행정의 가장 큰 변화로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꼽았다.
그는 "도시의 주인은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라며 시민 거버넌스위원회와 시민참여예산제를 제도화하고, 시민 누구나 시장과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장 직통 문자'를 운영해 행정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민원 창구를 넘어 시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시민주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것이 성 시장의 구상이다.
AI·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
성 시장은 이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경제와 산업 혁신을 제시했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 설계연구단지와 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이천신산업센터 설립, 햇빛연금 도입, 지역화폐 확대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험사업장 관리 강화와 노동자 지원 확대를 통해 산업도시로서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역세권 르네상스… "개발이익은 시민에게"
경강선 개통 이후에도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던 역세권 개발 역시 민선 9기의 핵심 프로젝트다.
성 시장은 이천역과 부발역, 신둔도예촌역 일대를 주거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상업, 문화, 교통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역세권 르네상스'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천도시공사를 설립해 공공이 개발을 주도하고, 개발이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시민 복지와 도시 인프라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 아닌 찾아오는 도시
교육 분야에서는 AI·반도체 특성화 교육을 확대하고 글로벌 청소년드림센터를 설립해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학군 조정과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우수 교사 유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서울 지방학사 설치 등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생애주기 맞춤 복지와 스마트 농업 육성
복지 분야에서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와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민·군 협력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고령층을 위해서는 AI 기반 경로당과 이천형 케어넷을 구축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문화예술인 등록제와 마을 문화기획자 양성, 100대 테마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문화도시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어민 기회소득 확대와 친환경농업 전담부서 신설,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와 농촌재생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스마트농업과 농촌 활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실천과 성과로 평가받겠다"
성 시장은 공직사회에도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관행보다 혁신을 선택하고 보고를 위한 행정이 아닌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해달라"며 "공직자들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맡기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시장인 자신이 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 시장은 "민선 9기의 약속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반드시 실현할 미래"라며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실천과 성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 이천시민이라는 것이 최고의 자부심이 되는 행복도시를 24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