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투표 끝에 김도읍 제치고 당선… 당 쇄신·원 구성 협상 등 난제
민주당 한병도와 '맞대결’… 특검법·형소법 개정 두고 후반기 국회 격돌
민주당 한병도와 '맞대결’… 특검법·형소법 개정 두고 후반기 국회 격돌
이미지 확대보기후반기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원 구성 협상은 물론, 한성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메가톤급 입법 드라이브가 예고되어 있어 여야 원내대표 간의 정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당내 역학구도 재편 속 ‘단일대오’ 강조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의원은 4선 김도읍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총 투표수 103표 중 55표를 획득, 48표에 그친 김 의원을 7표 차로 제치고 신당선됐다.
당초 정 의원이 1차 투표에서 무난히 과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대세론이 우세했으나 비당권파 세력의 표심이 응집하면서 결선행이 이뤄졌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계엄·탄핵 정국과 6·3 지방선거 패배를 거치며 구주류 주도권에 균열이 생기고 당내 세력 재편이 가시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단일대오로 여당의 권력 독주를 막아내겠다"며 강력한 대여 투쟁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당 개혁, '장·한(장동혁·한동훈) 갈등'으로 대변되는 계파 간 앙금 해소, 그리고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 등 원내 사령탑으로서 해결해야 할 내부 고차방정식도 산적한 상황이다.
한병도 vs 정점식… 원 구성 협상부터 가시밭길
국민의힘이 진용을 정비함에 따라, 지난달 먼저 지휘봉을 잡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의 '3선 맞대결' 구도가 완성됐다. 두 사령탑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은 있으나 향후 정국 운영 방향에서는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한 원내대표가 "입법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며 110석의 제1야당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자, 정 원내대표는 독주 견제로 맞받아쳤다.
당장 가시화된 불씨는 22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이다.
민주당은 주요 법안 통과의 열쇠를 쥔 법제사법위원회는 물론, 재정경제기획위와 정무위원회 위원장직까지 여당이 확보해야 한다고 배수진을 쳤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을 제1당이 가져간 만큼 법사위원장은 제2당이 맡는 관례를 지켜야 하며, 최소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입장으로 버티고 있어 오는 18일 협상 마감 시한까지 불꽃 튀는 신경전이 예상된다.
인사청문회·‘조작기소 특검법’ 등 폭발성 강한 난제 릴레이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여야가 정면 충돌할 인화성 강한 쟁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성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6·3 지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조작기소 특검법 및 형소법 개정안 등 '강 대 강' 정국을 이어갈 전망이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