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수원CC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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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 수원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8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
박현경은 스코어를 줄이기 쉽지 않은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선두권에 오르며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박현경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1번홀(파4, 385야드)에서 약 10m짜리 롱퍼트를 홀로 연결시키며 기분 좋은 첫 버디를 골라낸 박현경은 파행진을 벌이다가 후반들어 10번홀(파4, 396야드)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2번홀(파4, 401야드)에서 다시 8m의 롱 퍼트가 홀을 파고 들면서 버디를 챙겼다.
통산 8승의 박현경은 지난달 26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이예원(메디힐)에게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했다.
▲다음은 박현경의 일문일답.
Q: 보기 프리 라운드를 했는데.
A: 아직 오후 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했고 만족스럽게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올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과는 내가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지금은 한 타 한 타, 눈앞의 샷과 퍼트에만 집중하며 좋은 과정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예전처럼 계속 신경 쓰기보다는 다음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Q: 오늘 샷감과 컨디션은.
A: 퍼트에서 아쉬운 장면이 몇 차례 있었지만, 잘 친 퍼트도 있기에 잘한 부분만 스스로 칭찬하면서 만족하려고 한다.
특히, 시즌 초반보다 퍼트 거리감을 많이 되찾고 있어서 가장 만족스럽다. 샷감은 아직 원하는 만큼 좋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퍼트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Q: 퍼트감을 되찾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
A: 코치님과 매주 상의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원래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런 과정들이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Q: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이 있다면.
A: 버디를 기록했던 홀들이 모두 기억에 남는데, 그중에서도 갤러리분들이 많이 있었던 1번 홀에서 약 10m의 퍼트를 성공시킨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많은 분들이 박수쳐주시고 함께 좋아해 주셔서 즐거웠고 기분도 좋았다.
Q: 오늘 끝나고 내일을 위해 어떤 부분에 집중할 생각인가.
A: 잘되지 않는 부분을 하루 만에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현재 좋아지고 있는 퍼트 거리감을 계속 유지하려고 집중하겠다. 좋은 감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습할 계획이다.
Q: 최종일 전략은.
A: 1, 2라운드처럼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과정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 순위나 결과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과정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과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겠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