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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함안군수 탈락 예비후보 3인 "공천 철회하고 '당원명부유출' 조사하라"

'조영제 후보 공천' 철회 촉구...'삭발식' 등 강경 투쟁 예고 '파장' 확산
국민의힘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국민의힘경남도당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국민의힘경남도당
국민의힘 함안군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책임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대해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탈락한 이성용·이만호·이보명 예비후보들이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박상웅 의원이 사전에 당원명부 유출을 알고도 자신들을 기망해 경선을 치르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최초 당원명부 유출 의혹은 본지 <단독>보도로 알려졌다.

<관련기사=[단독]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 지역구, 함안군수 경선 앞두고 '당원명부' 유출 '파문'(2026.04.06일자) 국힘 박상웅 의원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밀실 공천' 논란 재현되나(2026.04.08일자) [단독] 박상웅 의원 함안지역 사무국장, 경선 개입 의혹 제기돼 '논란'(2026.04.12일자) 국힘 거창함안군수 후보 경선 '당원명부 유출' 파장 확산(2026.04.18일자)>

이들은 박 의원이 경선을 앞두고 연락을 취해와 자신들을 밀어준다는 기대를 갖게 끔 하고 한편에선 뒤통수를 쳤다는 주장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경선을 앞두고 선거 공정성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당 관계자가 아닌 누구와도 일체 연락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리 양해까지 구했다고 한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이들의 주장대로 박 의원이 경선을 앞둔 시점 후보들에게 연락을 먼저 취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심상찮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20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영제 공천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성용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조영제 후보를 둘러싼 과거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폭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제 후보는 예전 고(故) 조진래(국민의힘 전신, 옛 한나라당) 전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조 전 의원의 약점을 빌미로 공갈·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당시 조영제 후보와 이성용 예비후보는 조진래 전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관으로 함께 근무했다. 현재 조 후보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기자 등 4명을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성용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예비후보 신분으로 이제껏 입을 닥고 있었지만 이제는 진실을 말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내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보고 듣고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내용을 묻자 "자세한 내용은 기자회견에서 모두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상웅 의원의 답변을 들으려고 지역 당협 관계자까지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만호 예비후보와 당원 등 20~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22일에는 이보명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삭발식' 집회를 열고 '조영제 공천 철회'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조짐이다.


임승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sj68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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