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대표 탈환··· 끝내기 역전승, 3년 만의 본선행
8회말 적시타로 상인천중 꺾어··· 지역대회 3연패 눈길
5월 부산 출격···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인천 대표로
8회말 적시타로 상인천중 꺾어··· 지역대회 3연패 눈길
5월 부산 출격···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인천 대표로
이미지 확대보기동인천중은 지난 10일 송도LNG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인천대표 선발전 야구대회(15세 이하) 결승에서 상인천중을 3대 2로 꺾고 우승했다.
인천시 대표로 본선에 나선 것은 3년 만으로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시민들은 동인천중학교가 인천의 대표가 되자 이 여세를 몰아 전국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7회 정규이닝 동안 양팀 실책은 ‘0’, 안타도 각각 5개씩 주고받았다. 득점권에 주자가 서면 내야수들이 한 발 앞으로 나섰다.
특히 외야 사이로 빠지는 타구에는 몸을 날렸다. 송도 그라운드를 가득 메운 학부모들의 탄성이 연달아 터졌다. 그 짜릿함은 그대로 관중에게 전달돼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1회말 동인천이 먼저 선취점을 뽑았으나 4회초 상인천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치며 1대 1로 맞섰고, 승부는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8회초 상인천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2대 1로 앞선 상인천을 상대로 동인천의 8회말 반격이 시작됐는데 결과는 역전이다.
동인천중은 번트로 1·2루 주자를 진루시킨 뒤 스퀴즈 번트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주자 3루 상황에서 문지훈(2학년)이 적시타를 날리며 3대 2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문지훈 선수는 이날 중견수와 투수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이런 용병술에 뒷배경은 송순석 감독이 버티고 있었고, 그 탁월한 지도력으로 인해 우승이란 결과를 얻어냈다.
동인천중학교는 지난해 3학년이 졸업한 뒤 경험 부족이 우려됐지만, 송 감독은 2학년과 1학년을 조화시켜 선후배 간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한 선수 기용이 있었다.
결승전에서 문지훈을 중견수와 투수로 번갈아 쓴 것도 감독의 판단이었다. 그 작전의 결과는 인천 대표란 우승의 영예를 선사해 학부모들의 팬심 또한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동인천중은 지난해 10월 ‘2025년 인천시장기 야구대회’를 제패한 데 이어 같은 달 열린 중구청장기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선발전까지 지역대회 3연속 우승이다.
상인천과는 지난해 인천시장기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가 천적이 없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선수의 빈자리도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선수 결집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례를 만들었다.
송순석 감독은 “선배들이 졸업하고 지난해부터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은 지역 2개 대회를 우승한 멤버들이 혹독한 동계훈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소년체전 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훈·박용신·홍성원 코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구교정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학부모님들 덕분”이라고 영광을 돌렸다.
인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동인천중·신흥중·동산중·상인천중·재능중·부평BC·연수BC·서구BC 등 8개 팀이 참가해 7일부터 10일까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한편, 본선은 오는 5월 23~26일 부산에서 열린다. 감격은 잠깐이다. 더 감격을 선사하기 위해 선수들은 신발 끈을 꽉 조이며 진짜 감격을 맞보기 위해 감독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