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종로학원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99곳의 2024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02개대 경쟁률이 6대 1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116개 대학의 경쟁률은 5.49대 1로 집계돼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 중 사실상 미달인 대학은 82곳(70.69%)이다.
특히 경쟁률 3대 1조차 기록하지 못한 대학은 15곳이었는데, 그 중 10곳이 비수도권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 최근 3년 수시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 6.06대 1, 2023학년도 5.77대 1, 2024학년도 5.49대 1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 서울 소재 대학 42곳 평균 경쟁률은 17.8대 1로 4년 사이 최고를 기록했다. 중앙대(서울)가 33.62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어 성균관대 30.7대 1, 서강대 29.7개 1, 경희대(서울) 27.4대 1 등 순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도 경쟁률이 높지 않은 대학들은 수시모집 인원 상당수를 정시로 이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정시 모집인원도 늘게 돼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기업과 지자체 연계 취업 등 획기적인 대책 마련 없이 단순 재정지원책만으로는 (미달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