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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5척 확보 나선다

영국 설계·미국 기술로 2030년대 후반 건조 예정
건조전까지 美 잠수함 배치·기존 잠수함 수명 연장해 전력공백 최소화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3-03-09 10:43

미국의 버지니아급 노스다코다 잠수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버지니아급 노스다코다 잠수함. 사진=로이터
호주가 국방력 강화에 나선다. 호주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협의체, AUKUS)를 통해 최대 5척의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정부 관계자가 호주가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 오커스를 통한 방위협정의 일환으로 2030년대 최대 5척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구매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커스 협정에 따르면, 앞으로 몇 년안에 적어도 한 대의 미국 잠수함이 호주 항구를 방문하고 2030년대 후반 영국이 설계하고 미국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잠수함이 도입된다. 이를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샌디에이고에서 호주와 영국의 지도자들을 초청해 핵추진 잠수함과 다른 첨단무기들을 호주에 제공하기 위한 세부계획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미국과 영국·호주의 방위정책은 지난 2021년 발표된 AUKUS 협정에 기반한다. 미국과 영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배치하는 기술과 능력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오커스 합의 실행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미 의회는 호주의 신형 잠수함에 탑재될 핵추진·음파 탐지기 시스템에 대한 기술 이전 문제를 원활하게 처리하는데 필요한 법적 동의 절차를 위해 오커스 협정에 대해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소식통은 향후 5년 동안 호주 기술자들이 교육과 훈련을 위해 미국 잠수함 조선소를 방문할 예정이며 현재 미국은 잠수함 건조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호주 기술자들을 교육하는 것은 잠수함 생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2030년대 도입될 잠수함 건조전까지 전력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미국 잠수함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연례 항구 방문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일부 잠수함을 2027년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6척의 콜린스급 잠수함의 수명을 2036년까지 연장해 새로운 잠수함의 도입때까지 전력공백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중국은 군비 증강중인 대만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등에 대한 서방 동맹국들의 압박 움직임을 비난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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