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현대로템, 이집트에 전동차 수출 계약…8600억원 규모

카이로 메트로 2·3호선에 전동차 320량 납품

안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2-08-24 21:58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사진=연합뉴스


현대로템이 이집트에서 8600억원 규모의 전동차 320량 공급사업을 수주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현지시각) 이집트 터널청과 이집트 북부 알라메인시티에서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2028년까지 카이로 메트로에 사용될 전동차 320량(2호선 56량, 3호선 264량)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6억6000만달러(약 8600억원)다.

전체 전동차 물량의 25%는 이집트 국영철도산업회사(NERIC)와 함께 제작하며, 향후 8년간 차량 유지·보수도 함께 담당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10년간 카이로 메트로 1·2·3호선 사업에 참여해 약 1조원 규모의 전동차(484량)를 납품해왔다.
이번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사업은 철도차량 제조사인 중국 국영기업 중궈중처(中國中車·CRRC)와 스페인의 철도운송장비 제조회사 카프(CAF)와 입찰 경쟁을 벌여 따냈다.

정부도 이번 수주 과정에서 힘을 보탰다.

지난 2월 노형욱 전 국토부 장관이 이집트를 방문해 카멜 알 와지르 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이집트 철도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한국 기업의 전동차량 공급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는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에서 각각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4억6000만달러와 수출금융 1억달러를 포함한 총 5억6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안진애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장은 "이번 수주는 우리의 우수한 철도차량 기술과 정부의 적극적인 수주외교가 결합된 'K-인프라'의 수출 성과"라면서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동반 진출을 통한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