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팝업스토어 ‘오래오래 함께가게’
서울 성수동 골목길에 노란색 가게가 들어섰다. 100여 개의 소상공인 브랜드가 한 곳에 모여있는 공간으로, 제품뿐 아니라 소상공인이 브랜드를 시작한 이유와 오래 이어가고 싶은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가게에 입장한 뒤 1000원을 내면 코인 두 개를 받을 수 있다. 하나는 럭키드로우에, 다른 하나는 커피 한 잔과 다과로 교환하는 데 사용한다. 이때 낸 1000원은 소상공인 단체에 지원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페이는 1일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열었다.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은은한 향이 먼저 느껴졌다.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 브랜드 ‘라이즐’과 협업해 개발한 시그니처 향 ‘오래의 빛’이다.
내부는 ‘진심·감각·일상·지속·지역·가치의 발견’ 등 6개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전시장을 둘러보듯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 각 브랜드의 제품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벽면에는 제품 설명과 브랜드 대표의 인터뷰를 담은 카드가 비치돼 있어 제품을 만든 배경도 살펴볼 수 있다.
눈에 띄는 곳 중 하나는 할머니의 사진이 걸린 가게이다. 순창에서 전통 장을 만들어온 할머니를 둔 창업자가 고추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브랜드 ‘케이첩’을 소개한다. 이처럼 제품만 보여주는 대신 브랜드가 시작된 배경까지 함께 보여준다.
6개 공간의 전시를 모두 둘러보면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를 기념할 수 있는 ‘뮷즈’(뮤지엄+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곳곳에는 거울을 활용한 공간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셀피(Selfie)’를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페이는 그간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통해 40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고 264개 소상공인 브랜드를 소개했다. 팝업스토어에서 발생한 구매금과 소상공인 펀드 지원 비용을 결합해 소상공인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기부와 지원 활동도 이어왔다. 카카오페이는 ‘롱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수 션과 함께 마라톤을 진행해 총 225억 걸음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20억 원을 조성했으며, 해당 금액은 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가게 준비를 담당한 송수지 CR팀장은 “2023년부터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장님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브랜딩·마케팅 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원 활동의 폭을 넓혔다”면서 “그동안 함께 만들어온 히스토리를 한자리에 담아, 입점 브랜드를 대폭 늘려 카카오페이가 한눈에 선보이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윤근 부사장은 “오래오래 함께가게에 입점한 소상공인 대표들과 오래오래 같이 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름도 이렇게 정했다”며 “성수에 놀러 오시는 분들은 지갑 두둑이 채워오셔서 많이 결제해주시면 카카오페이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과의 ‘오래오래’ 동행을 내건 만큼, 이번 공간 역시 제품을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수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노란 가게에서 어떤 브랜드를 발견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