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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상반기 가용자본 확대… 킥스 비율 206% '안정적'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
상반기 보험회사 지급여력(K-ICS) 비율이 200%를 웃돌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가용자본이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19개 보험사가 선택 적용 중인 경과조치 반영 후 킥스 비율은 206.8%로 집계됐다. 전분기(197.9%) 대비 8.9%포인트(P) 상승했다.

생명보험사는 200.9%로 전 분기 대비 10.2%P, 손해보험사는 214.7%로 같은 기간 7.0%P 각각 올랐다.

경과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기준으로도 킥스 비율은 192.1%로, 전분기(184.2%)보다 8.0%P 개선됐다. 생보사는 181.1%, 손보사는 207.6%로 각각 집계됐다.
가용자본 확대가 킥스 비율 개선을 견인했다. 6월 말 가용자본은 26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조3000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 3조9000억원이 반영됐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증가(3조4000억원), 자본증권 신규 발행(2조6000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요구자본은 이 기간 126조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금리 상승으로 해지위험액이 2조5000억원 확대됐으나 금리위험액이 2조원 감소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보험사들의 자산·부채 관리(ALM)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며 “ALM 관리가 미흡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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