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는 이 같은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변경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이후 명의도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을 보상해 금융 안전성을 높인 서비스다.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는 서비스는 케이뱅크가 최초다.
우선 모바일 기기를 변경하거나 신규 개통 후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 이용 시 영상 통화나 얼굴 인증 등 본인 확인 절차를 추가로 거친다. 본인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명의 도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쳤음에도 피해가 발생하면 케이뱅크가 피해액 전액을 보상한다.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 서비스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가족 등 지인에 의한 명의 도용이나 휴대폰 양도 및 분실, 오픈뱅킹 및 펌뱅킹 등 타사 앱을 통한 피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탁윤성 케이뱅크 소비자보호실장 전무는 “최근 명의도용 피해에 대한 전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뱅크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및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