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지속가능연구소(소장 김수철)은 20일 '소비자 관점의 ESG 평가기준- 글로우씰(Glow Seal)'과 그 첫 번째 인증제품인 'ESG 키트형 기프트 10선'을 공개했다.
'글로우'는 ESG지속가능연구소의 창립 멤버인 시민 환경 커뮤니티인 기후PD와 ESG컨설팅회사인 (유)BG커뮤니케이션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B2B 기업용 굿즈의 전문 유통기업인 ㈜크리비즈가 참여했다.
연구소가 설계한평가항목은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에 더해 실제 소비자 관점의 '소비자 가치' 등 3가지 핵심가치별로 총 31개 세부 평가 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인권, 보건, 안전 측면에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거나 소비자 기만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제품은 원천 배제하거나 감점을 줄 수 있는 감점 요인도 반영했다.
31개 평가항목별로 평가단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7점 만점 평가를 100분율로 환산해 70점 이상 획득한 상품에 대해 글로우씰 마크를 부여했다.

이번에 글로우씰 평가를 거친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와 'ESG 업사이클링 키트 A형' 등 10개 제품은 크리비즈의 자체 B2B 전문몰인 '기프트사파리'와 국내 최대 규모의 HR커뮤니티인 '인사쟁이가 보는 실무카페'를 통해 유통될된다.
평가를 담당한 기후PD의 은자경 리더는 "글로우씰은 시중에 유통되는 부적격 제품을 일일이 판별해 퇴출시키는 네거티브 평가 방식이 아니다"면서"ESG 취지에 부합하는 생산, 유통하는 방식을 장려하고 기업이 더 많은 정보 공개를 통해서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자경 PD는 "ESG 기프트가 지구온난화 문제해결에 실제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