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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아크테릭스 매출 비중 확대·SCOTT 적자 축소 등 ‘청신호’

올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 전망
영원무역이 소비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고객사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자회사 SCOTT(스콧)도 실적이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영원무역 본사. 사진=영원무역이미지 확대보기
영원무역이 소비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고객사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자회사 SCOTT(스콧)도 실적이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영원무역 본사. 사진=영원무역
영원무역이 소비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고객사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자회사 SCOTT(스콧)도 실적이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3일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1조1,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854억원으로 같은 기간 27.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1~3월) 호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8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204억원으로 46.3% 증가한 바 있다. 당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 부문 수주(오더) 증가로 실적이 향상됐다.

2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이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소비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꾸준히 성장하는 고객사 덕분에 호실적이 점쳐진다. 특히,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지난 2분기(4~6월) 고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OEM 부문에서 아크테릭스의 매출 비중은 10% 이상으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수주 단가보다는 생산량 증가가 매출액 성장의 핵심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높은 기저에도 주요 고객사 수주 증가로 달러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1분기 말 OEM 재고자산이 817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2분기에도 견고한 매출액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SCOTT 실적도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SCOTT 매출은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이 전망된다”며 “영업적자폭은 2024년 4분기 1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까지 200억원 내외로 줄었다”고 말했다.

스위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인 SCOTT은 글로벌 자전거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어왔으나, 할인판매 통제 등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원무역은 SCOTT의 제품 혁신, 디지털 마케팅, 채널 확장, 어패럴·신발 부문 다각화에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영원무역은 신규 생산 기지 확장도 추진 중이다. 인도와 케냐에 제조 공장과 원단 공장을 신설하고, 방글라데시 KEPZ(한국수출가공공단) 생산 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원무역은 2009년 7월 영원무역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40여개의 해외 바이어들(노스페이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등)의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신발, 백팩 제품 생산 및 수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Outdoor Research(아웃도어 리서치)를 인수, 2015년 스위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회사 SCOTT의 과반수 지분을 취득해 자전거 및 스포츠 브랜드 유통과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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