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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김치’ 담은 라면, 북미 공략…6개월 만에 캐나다서 성과

대상 오푸드, 국물과 볶음 2종 지난해 출시
누적 판매량 100만 개 돌파…생김치 경쟁력
채널, 프레시코까지…하반기 150개 이상 목표
대상의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오푸드(O'food)가 캐나다 라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오푸드가 캐나다에서 출시한 김치라면 2종. 사진=대상 이미지 확대보기
대상의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오푸드(O'food)가 캐나다 라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오푸드가 캐나다에서 출시한 김치라면 2종. 사진=대상
대상의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오푸드(O'food)가 캐나다 라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김치와 매운맛에 대한 현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대형 리테일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이행 중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국물형 ‘리얼 김치라면 국물’과 볶음형 ‘리얼 파이어리 김치볶음라면’ 2종을 캐나다에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캐나다 코스트코와 로블로에 리얼 김치라면 시리즈를 선보이며 박차를 가했다.

두 제품 모두 일반 라면에 흔히 쓰이는 건조 김치 플레이크 대신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의 생김치를 적용해 식감과 발효 풍미를 강화했다. 리얼 김치라면 국물은 김치찌개를 연상시키는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구현했고, 리얼 파이어리 김치볶음라면은 고추장과 숙성 하바네로 소스를 더해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매운맛을 앞세웠다.
대상 홍보팀 관계자는 “미국에서 종가 김치를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시키며 쌓아온 영업 인프라를 이번 김치라면에도 적극 활용했다”면서 “종가 김치 원물이 그대로 들어가는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바이어 대상 제품 소개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반응과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은 성과로 나타났다. 리얼 김치라면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6개월 만에 100만 개를 돌파했다.

또한, 현지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푸드는 캐나다 주요 도시의 옥외 광고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 또 토론토대학교 등 주요 대학 인근에서 대규모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 문화와 매운맛에 친숙한 젊은 소비자들 발길을 끌었다.

대상은 유통망을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 전국 약 70개 프레시코(FreshCo) 매장에 입점했고, 올 하반기에는 15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상은 캐나다 흥행을 발판 삼아 북미 전역으로 K-푸드 공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푸드 리얼 김치라면 시리즈는 코스트코, 크로거, H마트, H-E-B, 앨버슨스, 아마존 등 북미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정승인 대상 글로벌 디스커버리 사업본부장은 “오푸드 김치라면은 소비자들이 한국 김치의 정통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캐나다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마케팅과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K-푸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상 미국 법인인 Daesang America Inc.는 지난해 약 142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약 1392억 원)보다 소폭 성장했다. 같은 기간 대상 전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40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1706억 원으로 3.6% 감소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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