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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서울지역 최대 백화점으로 '리뉴얼'…"최단기간 매출 2조 목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신세계백화점 서울지역 최대의 백화점으로 증축·리뉴얼을 진행했다.
신세계는 강남점을 프랑스 '봉마르셰', 미국 '삭스피프스에비뉴'와 같이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한 글로벌 트렌트세터들이 찾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리뉴얼 오픈 첫 해인 올해 1조7000억원의 매출(지난해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년 만에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업계 최단기간 매출 2조 점포에 등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점은 신관 6개층(6층~11층)을 새롭게 증축하고 지하1층 매장을 확장,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신관 5개층 증축부를 먼저 공개하고 8월까지 기존 본·신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로 영업면적을 기존 약 5만5500㎡(1만6800여평)에서 약 3만1000㎡(9400여평) 더한 모두 약 8만6500㎡(2만6200여평) 규모로 늘려 서울지역 최대면적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입점되는 브랜드 수도 기존 600여개에서 60%에 가까운 1000여개까지 늘어나 국내 최대수준의 브랜드 수를 갖추게 된다.

강남점은 상품판매 중심의 백화점과는 차별화한 소비자의 라이프셰어를 공략할 수 있는 체험형 쇼핑센터 형태로 탈바꿈 했다.

이에 신세계의 유통 노하우가 녹아 든 4개의 전문관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전문관들은 특정 콘셉트에 맞춰 상품을 진열, 각각의 전문관을 편집매장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슈즈 전문관은 아시아 최대 수준으로 캐주얼부터 하이엔드까지 슈즈의 전 상품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루이비통 등 명품 단독 슈즈매장을 선보인다. 슈마이스터 라운지, 슈케어 라운지를 운영해 슈즈에 관한 모든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패션은 물론 뷰티,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모든 콘텐츠를 결합했다.

아동전문관 '리틀신세계'는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서비스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토털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활전문관 '신세계홈'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준다. 가전매장은 최신 IT기기가 진열된 이노베이션 룸에서 체험과 구매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신세계 측은 이번 전문관을 구성하며 선진국의 경우 1인당 GDP가 3만 달러로 도약했을 때 민간 소비가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1인당 GDP 3만달러 이상 국가에서는 가격보다 구매과정과 서비스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두드러진다. 남들에게 보여이는 과시소비를 넘어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경험 소비 행태를 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새롭게 태어난 강남점은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다양한 고객 경험까지 제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유통선진국의 백화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완성했다"며 "이번 증축·리뉴얼을 통해 면적, 매출, 매장구성, 브랜드 등 모든 면에서 업계를 선도할 강남점은 대한민국 1등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복합 쇼핑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올해 6대 핵심 프로젝트로 강남점 증축, 부산 센텀시티몰(3월), 시내면세점(5월), 김해점(6월), 하남점(9월), 대구점(12월)을 준비하고 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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