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금 약 3조9억 원 중 약 2조7062억 원 인수자금 배정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병행…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병행…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이미지 확대보기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27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32만2000원으로 15%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신주 발행 규모는 기존 발행주식 수의 4.904% 수준이며 예정발행가액을 기준으로 약 3조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같이 확보한 자금 대부분은 지난달 인수를 결정한 폴리펩타이드그룹에 투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달금액 가운데 약 2조7062억 원을 인수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948억 원 가량을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4억6000만스위스프랑(약 2조7000억 원)에 폴리펩타이드그룹을 인수하기로 했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은 지난 1996년 글로벌 제약사 페링의 펩타이드 생산사업부에서 분사해 출범한 펩타이드 전문 CDMO다. 현재 펩타이드 치료제 분야에서 1000종이 넘는 치료용 펩타이드를 생산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거점도 여러 국가에 걸쳐 있다. 스웨덴과 벨기에, 프랑스, 미국, 인도 등 5개국에서 6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까지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지분 100%를 확보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도 함께 확대된다. 주력인 항체의약품 외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으로 개발과 생산 역량을 넓혀온 데 이어 펩타이드 분야까지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톱티어 CDMO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며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와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등 3대축 확장을 흔들림없이 추진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