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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생애주기별 지도 구축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기준 구조 도출
이제희 CJ바이오사이언스 웰니스연구그룹 부장이 포스터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제희 CJ바이오사이언스 웰니스연구그룹 부장이 포스터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한국인을 대상해 연령에 따른 장내 미생물 구성, 핵심 균주, 기능적 특성 및 생태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규명한 것이 특징이다.

19일 CJ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연구진은 건강한 한국인 683명으로부터 확보한 728개의 분변 샘플을 대상으로 16S rRNA 유전자 시퀀싱과 샷건 메타지놈 분석, 대규모 균주 배양 및 머신러닝 분석을 통합 수행했다. 이를 통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기준 구조를 도출했다.

연구를 분석한 결과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 핵심 균주, 기능 경로는 연령에 따라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코호트 분석을 통해 한국인 정상인 집단에서 6개의 인구 집단 수준 장 유형이 규명돼 연령이 증가할수록 장 유형의 분화 양상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생태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연령대별로 서로 다른 미생물 군집 구조와 상호작용 패턴이 관찰돼,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장내 미생물 간 연결 구조가 단계적으로 전환되는 양상이 나타났고 동일한 성인기 내에서도 젊은 성인과 중·장년층 간 생태 구조 차이가 확인됐다. 분석을 통해, 장내 미생물 변화가 단순한 균 비율 변화가 아닌 생태 구조의 재편 과정임을 알 수 있다.

머신러닝 기반 분석 결과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활용한 연령 예측 모델에서 실제 연령과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돼 연령 관련 장내 미생물 신호의 일관성이 검증됐다.

생태 분석 결과에서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6개의 인구 집단 수준 장 유형으로 구분되며 각 장 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핵심 미생물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 양상이 연령과 장 유형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뜻한다.

연구진은 장 유형과 연령대를 함께 고려한 미생물 이용 가능 탄수화물(MAC)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개인의 장내 생태 구조와 생애주기에 따라 미생물이 이용 가능한 탄수화물 특성이 달라질 수 있고 정밀한 탄수화물 설계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규모 배양 기반 접근을 통해 기존 메타지놈 분석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미배양 균주 다수를 확보해 총 11000여 개 이상의 균주가 분리·동정됐고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주 수준 다양성이 확장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식이섬유 섭취 감소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변화와 연관될 수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연령과 장내 생태 구조를 함께 고려한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표하는 전 생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준 지도와 핵심 미생물 생태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정밀 영양 접근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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