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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 해외 공략 "탄력 받았다"

K-톡신 글로벌 진출 순항…휴젤·대웅제약 호재
매출과 영업익 성장…해외수출 여파 실적 기여
메디톡스, 지난해부터 오송3공장 생산량 확대
최근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의 수출이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자료=마이크로디자인 AI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의 수출이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자료=마이크로디자인 AI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성과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툴리눔 톡신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부분 실적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호실적의 이유는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휴젤과 대웅제약 등이 눈에 띈다.

먼저 휴젤의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62.6%나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 모든 주력 제품이 성장한 결과라고 휴젤은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보툴리눔 톡신의 성장세가 눈에 띄웠다.
휴젤 전체 매출 중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매출은 407억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18.8%나 증가했는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54%나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휴젤은 지난해부터 미국에 자사 보툴리눔 톡신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웅제약도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매출은 3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4%증가한 386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와 주보(미국 수출명)를 포함한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4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2.7%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약 100억원 이상 매출이 증대됐는데 이는 수출이 꾸준히 성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나보타는 수출 매출이 373억원으로 대부분 해외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보는 이미 미국에서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의 13%가량을 차지했으며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와 1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툴리눔 톡신을 판매하는 다른 기업들도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다.

메디톡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주력 제품은 메디톡신과 이노톡신, 코어톡스 등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이 증가한 결과라고 메디톡스는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16%나 성장했다.

특히 메디톡스는 지난해부터 오송3공장의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해외 수출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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