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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적용된 항원 플랫폼 기술 국내 특허 등록

벡터 플랫폼 특허와 지식재산권 갖춰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진행된 셀리드 기업설명회에서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진행된 셀리드 기업설명회에서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셀리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에 대해 한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특허는 셀리드가 개발 중인 AdCLD-CoV19-1 OMI 백신의 항원인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 최적화 기술에 대한 것이다. 해당 특허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 출원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구조상 '퓨린 절단 부위'를 포함하고 있다. 백신 투여 후 스파이크 단백질이 체내에서 생성되면 퓨린 절단 부위가 체내 효소에 의해 절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단백질의 체내 유효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셀리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퓨린 절단 부위를 무력화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스파이크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면역원성을 증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 항원 플랫폼 기술이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분쟁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항원 플랫폼 특허는 벡터 플랫폼 특허와 함께 백신 개발 및 상용화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대부분 해외에서 개발된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특허 분쟁, 막대한 비용 발생, 해외 기술 종속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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