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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추울 때 생각나는 ‘양미리‧도루묵’을 아시나요?

겨울 제철 생선으로 맛과 영양 뛰어나…강원 속초서 축제 열려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19-11-02 12:05

날씨가 추워지는 이때 강원 속초를 찾으면 양미리와 도루묵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속초시이미지 확대보기
날씨가 추워지는 이때 강원 속초를 찾으면 양미리와 도루묵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속초시
양미리와 도루묵은 속초 대표 먹거리 중 하나다. 기온이 떨어지는 늦가을부터 양미리와 도루묵의 신선한 맛을 선사하는 강원 속초로 떠나보자.

겨울이 제철인 양미리와 도루묵은 추위가 찾아오면서 맛과 영양이 더 풍부해진다. 그중 양미리는 다른 생선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서민들의 술안주로 잘 어울린다. 내장을 꺼내지 않고 통째로 구워서 뼈째 먹을 수 있어 조리법도 간단하다.
도루묵은 조선 14대 선조 임금이 피난길에 맛있게 먹어 '은어'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전쟁이 끝난 후 다시 먹었을 때 그 맛이 예전과 같지 않아 도로 '묵'이라 명해 이름이 굳어진 사연을 갖고 있다. 도루묵은 구이, 조림, 식해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며 도루묵 알은 겨울철 별미 중의 별미다.

이번 주 속초를 찾으면 양미리를 만끽할 수 있다. 12회째를 맞는 '양미리 축제'가 1일부터 10일까지 속초항 동명동 양미리 부두에서 열린다. 제철을 맞은 양미리를 신나게 맛볼 수 있으며 먹거리 장터와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가득하다.

양미리 축제가 끝나면 16일부터는 '속초 도루묵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이 꽉 찬 도루묵을 어민들이 직접 준비하며 노래자랑과 품바공연 등 축제의 흥을 돋아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양미리와 도루묵으로 입을 즐겁게 한 후에는 속초에서 힐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속초 1경인 '영금정 속초등대전망대'는 설악산 경관과 해안선을 따라 금강산 자락까지 볼 수 있는 명소다. 돌로 된 산인 영금정에 파도가 쳐 부딪치는 신묘한 소리 역시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출과 일몰을 원한다면 조도나 청초호가 어울린다. 새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 이름 붙여진 조도는 동해안 최고 일출을 선물하며 둘레 5㎞에 달하는 자연석호인 청초호는 동해바다로 넘어가는 해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여기에 조도와 청초호수공원은 철새 도래지로 자연 생태계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촬영 명소이기도 하다.

해산물의 신선함을 맛보고 싶다면 대포, 그중 외옹치가 제격이다. 설악산 기슭의 청정 바닷가에 자리 잡은 대포는 광어, 넙치, 방어 등 생선 집산지로 유명한 곳이고 밧독재라 불리는 외옹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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