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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팀 "20억년 후 은하계와 대마젤란성운 대충돌 빅뱅 일어날 것"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기사입력 : 2019-01-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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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국의 연구팀이 지금부터 20억년 후 우주공간에서 대마젤란성운과 은하계의 대충돌이 발생한다는 새로운 학설을 최근 천문학회지에 발표했다. 충돌의 영향은 장기간에 걸쳐 이어져, 태양계가 은하계에서 날아와 우주공간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안드로메다 성운이 지금부터 80억년 후에 은하계에 충돌한다고 하는 설이 발표되고 있었지만, 대마젤란성운의 충돌은 그것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일어나게 된다. 은하계의 주변에서는 규모가 작은 위성 은하들이 얼마든지 공전하고 있어, 머지않아 은하계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대마젤란성운의 은하계로부터의 거리는 16만3,000광년으로, 지구에서 보이는 위성은하 중에서는 가장 밝다. 지금까지의 관측에서는 향후도 현재의 궤도에 계속 머무르거나, 은하계의 중력으로부터 멀어져 갈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새로운 관측 결과 대마젤란성운의 질량은 지금까지의 추정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량 때문에 에너지가 상실돼 은하계와의 충돌을 일으킬 것으로 연구팀은 예상했다.

논문을 발표한 영국 다람 대학의 마리우스 코탄 교수는 대마젤란성운이 은하계로 몰리면 우리 은하에 대혼란을 야기할 것이며,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이 깨어나 우리의 은하를 “활동은하 핵 혹은 퀘서로 바꾸어 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현상으로 블랙홀 바로 바깥쪽에서 고 에너지 방사선이 강력하게 분출하게 되며, 그 영향은 태양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우리가 2개의 은하 충돌의 영향을 면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한다. 다시 말하면 태양계가 은하계에서 성간공간으로 튕겨 나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은하계에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 성운은 은하계가 삼킨 것보다도 30배 가깝게 큰 은하를 삼켜 왔다. 만약 태양계가 성간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2개의 은하가 충돌하는 천체 쇼는 지구에서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다람 대학의 카를로스 프랭크 교수는 “우리의 자손은 은하계의 중심부에서 새롭게 눈을 뜬 초거대 블랙홀이 굉장히 밝은 에너지 방사분류에 반응하는 현상을, 훌륭한 우주불꽃으로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먼 미래를 전망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김경수 편집위원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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