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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은둔식달 '호떡' '사골국수' 위치 어디?…명품가방수선달인·공신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11-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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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44회에서는 전국에 있는 숨어 있는 맛집 '은둔식달'로 전주 호떡달인과 군자동 사골국수 달인, 명품 구두수선 달인 2탄으로 명품 가방수선 달인, 피나는 노력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송시복(20) 공부의 신(공신)이 출연했다. 사진=SBS '생활의달인'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전주 찹쌀로 만든 '호떡'과 군자동 '사골국수'가 은둔식달로 선정됐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44회에서는 전국에 있는 숨어 있는 맛집 '은둔식달'로 전주 호떡달인과 군자동 사골국수 달인, 명품 구두수선 달인 2탄으로 명품 가방수선 달인, 피나는 노력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송시복(20) 공부의 신(공신)이 출연했다.

전주호떡달인은 찹쌀가루를 비법으로 사용했다. 사골국수 달인은 면발에 사용하는 밀가루를 메주콩으로 숙성시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시복 공신은 야간자습이 끝난 11시 이후에는 편의점 등에서 공부를 해 현대판 '형설지공'(功: 반딧불과 눈빛으로 고생 속에서 공부한 것을 일컫는 말)이라는 칭호를 들었다.

은둔식달 전주 호떡달인

전주 호떡 달인 손덕길(여‧77) 씨는 떡처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찹쌀 호떡으로 "반죽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필감산 잠행단은 "찹쌀이라 굉장히 쫀득한 맛이다. 일반 호떡은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다. 이 찹쌀 반죽은 발효가 너무 잘 돼 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일반 호떡은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호떡 달인은 "찹쌀을 따로 발효시키지 않는다"며 손에 붙지 않는 색다른 호떡 반죽을 선보였다.

전주 호떡 반죽 비결은 막걱리를 넣고 중탕한 늙은 호박이다. 먼저 늙은 호박 속을 파서 토란뿌리를 넣고 막걸리를 부어 중탕으로 끓였다. 막걸리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고 수분만 남는다. 여기에 찹쌀을 막걸리를 넣어 끓인 호박 안에 넣어 발효시켰다. 이어 막걸리를 품은 찹쌀을 갈아서 반죽을 만든다. 막걸리를 넣고 끓인 토란도 곱게 찧어 반죽에 넣어 식감을 책임진다.

마지막 비법재료를 공개하지 않은 호떡 달인은 "호떡 만들 때 정성으로 머리를 써야한다. 계속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주 호떡 달인으로 선정된 곳은 <중앙쌀호떡>으로 위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평5길 49'이다.

은둔식달 '사골국수' 달인

광진구 고품격 사골국수로 불리는 이영석(남‧76) 사골국수 달인은 면 비법으로 콩으로 숙성한 밀가루를 사용하며, 육수용 고기는 소고기 양지를 직접 쑨 도토리묵으로 숙성시켜 눈길을 끌었다.

임홍식 잠행단은 "국물은 시원하고 고기가 부서질 정도로 부드럽다. 고수의 비법이 들어간 숙성고기다"라고 감탄했다.

"면은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는 달인의 자가제면 비법은 항아리에 넣고 숙성시킨 밀가루였다. 밀가루 잡내를 잡기 위해 항아리에 넣고 숙성한다. 메주콩을 푹 삶아 손으로 으깬 뒤 항아리 벽면에 바른 후 생밀가루를 넣고 항아리 뚜껑을 닫기 전에 콩반죽으로 밀봉해서 밀가루를 숙성한다고.

항아리 안에서 하루 동안 숙성시킨 밀가루는 콩에서 물이 나와서 물을 안 넣어도 자체 반죽이 가능하다.

육수에 사용되는 고기를 숙성시키는 비법도 남달랐다. 먼저 도토리묵을 직접 쑨다. 다음으로 감을 소금을 넣고 끓여서 도토리묵과 섞은 뒤 소고기 양지를 넣고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 마지막으로 큰 솥에 사골을 넣고 도토리묵과 감으로 숙성한 소고기 양지를 넣고 푹 끓여 육수를 낸다.

사골국수 달인으로 선정된 곳은 <능동국시>로 위치는 '서울 광진구 능동로35길 23(지번: 군자동 474-2)'이다.

명품 구두 수선의 달인 2탄-명품 가방 수선 달인

지난달 29일 방송된 명품 구두수선의 달인으로 소개된 김창호(53) 달인 2탄으로 명품 가방 수선 방법이 공개됐다.

'명품 수선의 성지'로 불리는 곳답게 재료부터 남다른 수선 노하우로 또 한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은 아세톤 사용으로 일부분이 하얗게 변한 붉은 색 명품가방을 수선하는 방법이 공개됐다. 김창호 달인은 손상된 가방에 사용된 가죽과 동일한 가죽에서 염료를 추출해 손상 부위를 고쳤다.

먼저 가죽에 동판을 덮어서 간접 열처리를 한 다음 과산화수소와 또 하나의 비법 재료를 넣는다. 과산화수소가 산화를 하며 순간적으로 열을 내 가죽의 빨간 염료가 빠져나온다. 본래 가죽에서 뽑아낸 색상으로 손상 부위를 수선한 후 광을 맞춰주기 위해 말린 귤껍질(진피)과 섞어서 녺인 밀랍을 가방 전체에 발라 손상부위와 전체 광택을 동일하게 살렸다.

또 애완견이 물어뜯은 가방은 수술용 칼을 사용해 섬세하게 복원했다. 손상부위를 잘라낸 뒤 라인을 맞춰 수술용 칼로 단면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가죽을 이어 붙인 이음새까지 열처리를 해 완벽하게 복원했다.

특히 이음새를 안 보이게 한 비법재료는 우유접착제였다. 우유 속의 카제인을 응고시켜 베이킹소다와 아교를 섞어서 천연접착제를 만들어 이음새부분을 감쪽같이 메웠다.

마지막으로 이음새 부분에 왁싱기름을 섞은 염료를 올려놓아 실금 틈새를 메웠다. 여기에 촛농을 부어 15시간 뒤 제거해 실금부분까지 완벽하게 복원해냈다.

김창호 달인은 또 천연가죽에 탄성을 입혀주기 위해 유근피 진액을 사용했다. 유근피 진액에 연근가루를 섞어서 만든 반죽을 천연 소가죽 위에 올려 가죽의 점성과 탄력을 살렸다. 24시간 뒤 천연 소가죽에서 연근과 유근피 반죽을 벗겨내자 가방을 지탱하는 빳빳한 지지대로 재탄생했다.

김창호 명품 가방 수선 달인은 "부족한 저를 두 번 씩이나 찾아주고 몸 둘바를 모르겠다, 한 참 더 배워야 한다. 많이 배우고 나중에 또 연락드리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명품 가방 수선 달인으로 소개된 곳은 <리페어청담>으로 위치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4-7 유성상가 1층'이다.

송시복(20) 공부의 신

수능을 앞둔 가운데 전교 435등에서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한 송시복 공신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송시복 공신은 "중학교때 거의 꼴찌였다. 435등에서 고1 때 195등으로 올라갔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교 4등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수능 300점 만점에 수학에서 두 개, 사회문화 1개, 3개를 틀렸다고.

고3때 담임은 "학교 선생님들을 가장 잘 활용한 예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밥을 먹으니까 계속 잠이 와서 이틀에 한끼 먹었다. 그 정도로 간절했다"며 피나는 노력 끝에 서울대에 합격한 입시 비결을 공개했다. 또 학교 야간자습이 11시에 끝나면 패스트푸드 점이나 편의점에서 공부를 해 현대판 '형설지공'으로 불렸다.

송시복 공신은 "열등감이 저를 키웠다"며 "여동생이 '오빠, 엄마 통장에 돈이 하나도 없더라'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공부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어머니 구영주씨는 "서울대 합격이 거짓말인줄 알았다. 미안했죠"라고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한 것을 애틋해했다.

한편,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김성은 기자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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