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보건부 장관 "자유 무역 지속 주장"… CSL 등 호주 제약사 타격 예상
美, 호주 'PBS' 보조금 제도 비판… "미국 기업 달래려 제도 바꾸지 않을 것"
美, 호주 'PBS' 보조금 제도 비판… "미국 기업 달래려 제도 바꾸지 않을 것"

마크 버틀러 호주 보건부 장관은 7일, 이러한 계획이 호주 최대의 생명공학 회사인 CSL과 같은 자국 제약 생산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버틀러 장관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자유 무역의 지속을 주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의약품과 의약품은 호주의 미국 최대 수출품 중 하나로, 지난해 약 21억 호주달러(약 1조9000억 원)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미국과 호주 간에는 오랫동안 약가 관련 긴장이 존재해 왔다. 미국의 제약 연구 및 제조업체 무역 단체는 지난 1월 미국 정부에 제출한 자료에서 호주의 '의약품 혜택 제도(PBS,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가 "끔찍하고 차별적"이며, "미국의 혁신을 과소평가"하여 일자리와 수출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버틀러 장관은 호주인을 위한 광범위한 처방약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PBS가 미국 기업의 불만을 달래고 위협적인 관세를 피하기 위해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이것이 미국 행정부에 로비를 하여 PBS의 보호를 약화시키려는 대형 제약회사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 것이라면, 우리 정부 하에서는 협상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