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은 한국지사인 그루폰코리아 법인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그루폰은 지난해 11월 인수한 티몬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4일 그루폰코리아 관계자는 "전날(3일) 그루폰 본사에서 한국 법인을 정리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한 시장에서 2개의 회사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본사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루폰코리아는 운영을 점차 축소해나가면서 상반기 내로 사이트 운영을 종료하고 고객에게 쿠폰이나 적립금 사용과 관련한 환불·보상 절차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160여명 정도인 그루폰코리아 직원들은 고용 승계없이 이달 말까지 퇴사해야 하는 상황이다. 퇴직금을 제외한 위로금이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 측에서 '수개월' 내에 청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결정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루폰코리아는 2011년 후발주자로 한국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해 지역 쿠폰 판매에 집중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마케팅 경쟁에서 밀리면서 업계 4위에 머무르는 등 순위를 뒤집진 못했다.
[김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