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후 신설법인, AI 기술 및 광고 사업에 역량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거래소는 ㈜카카오가 제출한 주권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분할은 카카오톡 기반의 인공지능(AI) 및 광고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신설법인을 재상장하는 방식이다.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기존 주주들은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분할 후 신설법인은 AI 기술 및 광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반면 존속법인인 ㈜카카오는 핀테크, 콘텐츠, 모빌리티 등의 주요 사업을 계속해서 영위하게 된다.
1995년 2월 설립된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 서비스를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뮤직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 2017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했다.
신청일 현재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97인이 보통주 기준 23.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제출된 예비심사신청서를 바탕으로 신설법인의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카카오 분할 상장 소식에 시장에서는 과거 ‘쪼개기 상장’에 대한 불신이 재차 부각되며 매도세로 이어지고 있다. 인적분할인 만큼 카카오 주주들은 분할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지만, 분할 이후 불확실성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9%(3400원) 내린 3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까지 빠지며 3만 4000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은 내달 27일 추진한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