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주 처분 신고…사상 최고가·시총 4303조원 돌파 직후
지난해 11월 사전 매매계획…공시 뒤 주가 장 초반 2% 넘게 하락
지난해 11월 사전 매매계획…공시 뒤 주가 장 초반 2% 넘게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CNBC는 베이조스가 총 시장가치 40억7370만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의 아마존 보통주를 처분하기 위한 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SEC에 제출된 매각예정신고서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아마존 보통주 1500만주다. 매각 예정일은 지난 3일이며 모건스탠리가 거래를 맡는다.
이번 거래는 베이조스가 지난해 11월14일 채택한 ‘규칙 10b5-1’ 사전 주식매매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이 제도는 기업 내부자가 주식 거래 시기와 수량 등을 미리 정해 놓고 계획에 따라 매매할 수 있도록 한다. 매각 대상 주식은 베이조스가 아마존을 창업한 1994년 취득한 창업주 지분이다.
공시는 아마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직후 나왔다. 아마존은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인공지능(AI) 투자가 실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3조달러(약 4303조원)를 넘어섰다.
그러나 베이조스의 주식 매각 계획이 공개된 뒤 아마존 주가는 4일 장 초반 2% 넘게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상승률 11%를 두 배 이상 웃돈다.
베이조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사전 매매계획을 통해 아마존 주식을 정기적으로 처분해 왔지만 여전히 이 회사의 주요 주주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지난 5월에는 아마존 주식 22만200주를 비영리단체들에 기부했다. 신고서에는 해당 단체들이 기부받은 주식을 이후 매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