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역대 최고치 경신
IEA, 올해 신차 중 전기차 비중 29% 전망
미국 시장 점유율 5.8% 머문 반면 신흥국 수요 급증
IEA, 올해 신차 중 전기차 비중 29% 전망
미국 시장 점유율 5.8% 머문 반면 신흥국 수요 급증
이미지 확대보기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에너지 부족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소비자들이 주유소 대신 전기차로 이동해 올해 전체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29%에 이를 전망이다.
IEA 글로벌 전망과 배경
1973년 석유파동 직후 설립된 IEA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80%를 차지하는 32개 회원국과 14개 협력국을 대표해 정책 제안과 통계 분석을 제공한다. IEA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연료비 변동성을 부각했다고 분석했다.
정부 정책 지원과 저렴한 유지비, 완성차업체의 신차 출시에 힘입어 90개 이상 국가에서 전기차 판매가 늘었다.
신흥시장 중심 급성장
전기차 판매는 인도와 호주를 포함한 수십 개국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인구 약 15억 명인 인도 시장을 비롯해 브라질·한국·베트남에서는 해당 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글로벌 신흥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일시적 침체를 상쇄하는 중이다.
미국 시장: 보조금 종료 여파와 관세 대응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전기차 판매 비중은 신차의 5.8%에 머물렀다.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7500달러(약 1073만 원) 규모의 연방 세액공제 혜택 종료 직전인 2025년 3분기 10.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테슬라 모델Y와 모델3가 미국 전기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토요타는 관세 장벽에 대응해 켄터키주 공장 생산과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터리를 적용하려던 하이랜더 전기차 출시를 2027년으로 연기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재고 누적
중국은 2026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신차의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그러나 현지 내수 수요는 최근 10년 사이에 처음으로 정체 국면을 맞이했다.
중국 기업들은 과잉 생산된 저가 전기차를 해외로 밀어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지난해 전체 수출 규모에 육박했으며, 이 중 3분의 1은 미판매 상태로 재고가 쌓였다.
기존 물량을 포함해 전 세계 미판매 중국산 전기차는 100만 대를 넘어섰다. 공급 과잉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으나 국가별 관세정책에 따라 실제 구매가는 달라질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