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위안 넘는 가격에도 6월 사전 판매 한 달여 만에 1만 3천 대 돌파
청소와 빨래는 제외된 감정 AI 중심 동반자 로봇의 한계와 실구매자 반응
테슬라 경쟁 격화 속 고령화 1인 가구 맞물려 2030년 11억 달러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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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감정 교류 기능 중심의 UWORLD U1 라인업 공개
수년간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장 바닥과 구조화된 조립 라인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중국 로봇 회사들이 기계가 일반 가정의 거실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기 시작했다.
통제된 환경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산업용 로봇과 달리, 가정용 휴머노이드는 예측 불가능한 공간을 탐색하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해야 한다.
UBTech는 이 도약을 시도하는 최초의 중국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이번에 공개된 소비자 브랜드 'UWORLD U1' 시리즈는 6월 초 사전 판매가 시작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6월 30일까지 1만 3361대의 주문을 기록했다.
초기 인도는 9월 16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U1 라인업은 라이트, 프로, 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분 바디 유닛부터 풀사이즈 휴머노이드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11만 9800위안에서 최고 99만위안(약 2억 940만원)까지 책정되었다. 주로 감정적 동반자를 위해 설계된 이 로봇들은 표정, 음성 상호작용, 인공지능 기반 대화를 수행할 수 있다.
기술 발전 소유욕과 실제 구매자들의 엇갈린 반응
초기 구매자들에게는 일상적인 가사 실용성보다는 최첨단 기술 발전을 직접 목격하는 것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39세의 베이징 투자자 송은 여성형 U1 프로 버전을 구매하고자 15만 9800위안(약 3382만원)을 지불했다.
그는 식사를 준비하거나 바닥을 닦는 용도가 아님을 알면서도 중국 최초의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소유자가 되는 경험을 택했다.
윈난성 출신의 30세 기술 애호가 양도 여성형 U1 프로 모델을 구매했으며, 처음부터 성능에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반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구매자들은 덜 확신했다. 저장성 출신의 28세 구매자 안은 남성형 U1 프로에 3000위안(약 63만원)의 보증금을 냈으나 6월 출시 행사에서 로봇의 물리적 성능 시연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장쑤성 출신의 마 씨는 온라인 출시 행사를 본 후 현재의 기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전액 보증금 환불을 요청했다.
저우지안 UBTech 최고경영자는 감정적 상호작용이 현실적인 진입 시점이며 신체적 능력이 점차 따라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로봇은 먼저 대규모 언어 모델과 감정 AI 모델을 통해 동반자 관계를 이룰 수 있으며 청소와 빨래, 요리와 같은 가사 일은 감정적 상호작용과 통합될 계획이다.
테슬라 경쟁 격화와 동반자 경제 시장 전망
최근 글로벌 로봇 시장은 테슬라와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BYD 등 중국 경쟁사들도 휴머노이드 로봇 진출을 서두르는 양상이다. 이러한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가정용 로봇 시장은 인구 구조 변화와 맞물려 거대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고령화 인구, 감소하는 출산율, 단독 가구의 증가가 급성장하는 동반자 경제를 촉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동반자 인간형 시장이 2030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 572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가정용 로봇이 프라이버시 문제와 개인 마찰 같은 전통적인 가정 도우미 장벽을 극복함으로써 산업 시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JG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매니저 제빈 왕은 기계가 가사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면 잠재 시장은 엄청날 것이며 이 추세를 로봇 진공청소기의 초기 도입에 비유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