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1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슈마컴은 6월 분기(회계연도 4분기) 총마진율과 조정 총마진율이 15~1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경영진이 제시했던 기존 전망치(8.2~8.4%)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슈마컴은 예비 사업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번 마진 상승이 "주로 수익성이 유리한 고객 및 제품 구성(믹스)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서버 수요가 가파르게 늘면서 슈마컴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장외 거래에서 델 테크놀로지스는 6% 올랐고,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도 5.31% 상승했다.
앞서 지난 6월 찰스 량 슈마컴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년 안에 스페이스X 및 xAI를 위한 또 다른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xAI 관련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가 실적 개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슈마컴은 6월 분기 매출이 11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제시했던 전망치 범주(110억~125억 달러) 내이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특히 2026 회계연도 말(6월 30일 기준) 수주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회사는 해당 분기에만 60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신규 주문 물량은 향후 수 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슈마컴은 오는 8월 11일 공식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개최하고 세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