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에 국내 주식형 ETF 압도적 성과
"변동성 유의…하반기엔 업종 확산 여부 주목"
"변동성 유의…하반기엔 업종 확산 여부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30일까지 국내 ETF 수익률 상위 12개 종목은 모두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상품은 'TIGER 200IT레버리지'로 상반기 수익률이 764.07%에 달했다. 이어 'KODEX 반도체레버리지'(493.80%),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361.23%)가 뒤를 이으며 1~3위를 모두 반도체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4위부터 12위까지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들이다. 'HANARO 200선물레버리지'와 'TIGER 레버리지', 'PLUS 200선물레버리지', 'RISE 200선물레버리지'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증시 강세는 해외 ETF와의 수익률 격차로도 이어졌다.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99.20%로 주요 국가 증시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93.55%), 대만(59.25%), 일본(39.18%) 등을 웃돌았다. 해외 주식형 ETF 가운데서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가 281.08%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반면 시장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는 낙제점을 받았다. 코스피200 하락에 두 배로 투자하는 곱버스 상품들은 모두 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하며 최대 89% 안팎의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ETF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 확대와 함께 레버리지 상품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높아졌다"면서도 "하반기에는 반도체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업종 전반으로 투자 흐름이 확산되는지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