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통제 벗어나 에너지·산업 전략 전환…2027년 500만배럴 체제 구축
이미지 확대보기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계기로 대규모 투자 확대와 생산 능력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4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술탄 알 자베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최고경영자(CEO)는 OPEC 탈퇴가 국가 전략과 경제 발전 목표에 부합하며 투자와 성장 확대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알 자베르 CEO는 “이번 결정은 국가 이익과 장기 전략 목표에 부합하고 산업·경제 발전과도 맞물린다”며 “투자 가속과 사업 확장, 가치 창출 능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생산 통제 제약에서 벗어난 전략 전환
알 자베르 CEO는 “이번 탈퇴는 에너지·기술·산업을 연계해 경제 기반을 재편하려는 폭넓은 전략의 일환”이라며 “국가 자원을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게 재배치해 보다 탄탄한 경제 구조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550억달러 신규 투자…총 1500억달러 계획 유지
ADNOC은 기존 1500억달러(약 221조5500억원) 규모 투자 프로그램과 별도로 약 550억달러(약 81조2350억원) 규모의 신규 석유 프로젝트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OPEC 탈퇴 이후 생산 확대와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생산능력 확대…2027년 500만배럴 목표
현재 UAE의 원유 생산 능력은 하루 약 485만배럴 수준으로 평가된다. UAE는 이를 2027년까지 하루 500만배럴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OPEC 영향력이 약화될 가능성과 함께 개별 산유국이 자국 중심 전략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