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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합의 99%는 핵 금지"... 비트코인 '에너지 족쇄' 풀고 급등하나

미-이란 2월 전쟁 후 첫 대면 협상… JD 밴스 부통령·쿠슈너 등 트럼프 복심 총출동
호르무즈 해협 봉쇄 풀릴까? 에너지 인플레이션 해소 기대감에 코인 시장 '폭발 전야'
"선의는 있지만 신뢰는 없다" 이란의 냉소… 회담 결렬 땐 유가 110달러·비트코인 급락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미국 합의의 핵심은 99%가 핵이라고 밝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미국 합의의 핵심은 99%가 핵이라고 밝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전 세계 금융시장의 눈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표단이 마주 앉으면서, 억눌렸던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의 반등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핵무기 금지가 99%"… 트럼프의 단순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버지니아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상의 본질을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협상의 99%는 핵무기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나머지 문제는 자동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경제의 목줄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서도 "그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해협을 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른 낙관론을 펼쳤다. 이는 시장이 우려했던 복잡한 지정학적 난제보다 '핵'이라는 핵심 고리만 풀리면 합의 문턱이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7만 2,000 달러선 회복… '전쟁 프리미엄' 제거될까

비트코인은 현재 7만 2,8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이번 주에만 8% 넘게 상승했다. 지난 2월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한 유가 급등과 소비자물가지수(CPI) 폭등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을 이끌며 비트코인 가격을 강하게 압박해 왔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부분적인 합의만 도출돼도 에너지 인플레이션 공포가 사라지며 비트코인이 7만 5,000 달러에서 8만 달러까지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 및 탐욕 지수'가 60일 연속 '극심한 공포'를 기록 중인 만큼, 평화 무드 조성은 시장 심리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강력한 촉매제다.

JD 밴스의 낙관 vs 이란의 불신… 결과는 안갯속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재러드 쿠슈너 등 '트럼프의 복심'들이 총출동했다. 밴스 부통령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71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온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선의는 있지만 신뢰는 없다"며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감독권 확보와 제재 완화, 전쟁 배상금 등을 요구하는 10개 항을 제시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만약 이번 회담이 빈손으로 끝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까지 치솟고, 비트코인은 다시 6만 5,000 달러 지지선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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