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8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8차 방류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종전 회차와 같은 7800t이다.
도쿄전력은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이를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으며 지난달까지 총 7회에 걸쳐 5만5000t가량의 오염수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모두 7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600t을 처분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1주년이 되는 오는 24일 후쿠시마현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