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변화될 노동 시장...'AI, 전문직도 대체하나'

챗GPT와 같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금융, 법률 및 기술 분야 등 소위 전문직 일자리도 위협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AI는 수십 년 동안 어떤 형태로든 발전해 왔다. 최근 몇 달 동안은 소위 생산적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개방형 AI이다. 챗GPT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흥분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또한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전문 조사업체가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에게 챗GPT가 자신들의 일자리를 향후 몇 년 내 대체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이 결과에 대해 놀라운 점은 292명의 응답자 중 3분의 2 이상이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위험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문조사는 주로 전문직인 그들의 일자리에 첨단 AI 기술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물었다. AI 기술에 대한 투자 효용 가치 대해서는 거의 균등하게 의견이 나뉘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AI를 아직 전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분명했으며, 12%만이 AI를 업무에 사용한다고 답했고 27%만이 그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투자업무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AI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응답은 널리 퍼진 챗GPT의 홍보와 최근 첨단 AI과 관련된 회사들의 시장 내 반응과는 극명하게 대조된다. AI 개발자인 버즈피드(BuzzFeed Inc.), C3.AI, 사운드하운드 AI( SoundHound AI Inc.), 빅베어AI홀딩스와 같은 회사들은 모두 주가가 폭등하며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종목들이다.

기업과 투자자들은 단순한 프롬프트에서 텍스트와 사진과 같은 미디어를 만들거나 고양이가 독수리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인 지부터 세계 행사나 학교 프로젝트에 대한 실질적인 고려 사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인간과 같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의 명망을 갖추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스마트한 AI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글(Google), 메타플랫폼스(Meta), 아마존(Amazon.com)과 같은 회사들과 맞서고 있다.

AI에 대한 현재의 관심의 물결 이전에도 스마트 자동화가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인 지에 대한 질문은 노동자와 기업 모두에게 큰 관심의 주제였다.

올해는 역설적으로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감원을 추진 중인 빅테크 기업 중 상당수가 AI 역량을 구축하는 데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지난 1월 알파벳은 전 세계적으로 1만2000 명의 감원을 발표하면서도 동시에 핵심 투자 분야로 AI를 꼽았다. 마찬가지로,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말한 지 며칠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