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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루나 테라 부활, 권도형 CEO 10억개 무상배분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2-05-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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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루나 테라 부활 프로젝트 계획이 나왔다. 권도형 대표가 신규 코인 10억개를 무상 배분하는 방식으로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한다는 것이다.

17일 뉴욕증시에 따르변 테라 권도형 CEO는 "테라 블록체인 부활 위해 새 네트워크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코드를 복사해 새 블록체인 만들고 신규 토큰, 테라 지지자에 나눠줄 것이라는 구상이다.

가상화폐 테라USD(UST)를 주도하는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권도형 CEO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실패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토큰을 핵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자와 테라 블록체인에서 거래 주문을 냈던 컴퓨터 소유자들 그중에서도 특히 여전히 테라USD를 들고 있는 사람 등 테라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겟다는 것이다.

이 플랜은 권도형 CEO가 내놓은 두 번째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이다. 권도형 대표는 앞서 10억개의 신규 토큰을 테라USD와 그 자매 가상화폐인 루나 보유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재구성해 시스템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회원들에게 동의 여부를 물은 바 있다. 테라USD의 가치 폭락으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위기에서 벗어날 해법을 기대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날 물가 상승세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포인트(0.08%) 오른 32,223.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39%) 떨어진 4,008.01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2.21포인트(1.20%) 밀린 11,662.79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13%가량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2주래 최고치 대비 17%, 28% 떨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는 6월 기준금리가 50bp(=0.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를 억제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도 강화됐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11.1% 급감했다. 산업생산도 작년 동월 대비 2.9% 줄었다. 전달 소매판매는 3.5% 감소했고, 산업생산은 5% 증가한 바 있다. 1~4월 인프라 투자와 민간 설비 투자 등이 반영되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해 1∼3월 증가율 9.3%보다 낮아졌다.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1.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인 24.6 대비 지수가 35포인트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지수가 약세장에서 반등을 할 수도 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S&P500지수가 3,400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에는 월마트와 홈디포, 타깃, 로우스 등의 소매업체 실적이 발표된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0.7%를 기록했다. 전날의 86.4%에서 높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0포인트(4.85%) 하락한 27.47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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