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마트24가 매월 초 7일장을 시그니처 마케팅으로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지난 1월과 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만 월간 행사와 별도로 특정 상품을 할인 판매 하는 ‘7일장 마케팅’을 진행했다. 1월에는 생필품, 2월에는 피코크 등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7일 동안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그동안 편의점은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으나, 이마트24는 이에 더해 월초 7일간만 별도 상품을 선정해 할인하는 마케팅 실험을 단행했다.
이마트24 측에 따르면 7일장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생필품 위주의 행사를 기획한 1월 일주일간 세제, 건전지, 주방‧욕실용품, 화장지류 등 생필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4배 증가했다.
2월 7일장 기간 역시 냉장‧냉동 간편식, 음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 50%~80% 상승했다.
이마트24는 이러한 호응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매월 7일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3월 1일~7일에는 60여 종의 간편 먹거리. 커피음료, 면도기를 대상으로 1+1 등 추가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이는 이 기간 재택근무‧온라인수업이 줄어들고 출근‧등교‧개강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행사 기간 이마트24에서 ‘대왕등심돈까스도시락’, ‘모닝떡갈비샌드위치’ 구매 시 컵라면(소)과 생수 더블 증정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뉴참치마요삼각김밥’ 등 6종의 인기 삼각김밥을 3개‧4개‧5개 이상 구매 시 1개당 100원‧200원‧300원씩 할인하는 다다익선 이벤트도 준비됐다.
CJ컵밥‧즉석죽 14종 중 한 번에 4개를 결제하면 42% 할인된 8960원에 구매 가능하며, NH농협카드‧하나카드‧네이버페이 중 하나로 결제 시 추가로 18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칸타타 캔(275㎖) 5종, 민생면도기세트(면도기+면도날4입), 도루코 면도기‧면도날‧셰이빙폼, 오렌지(과일)는 1+1 행사가에 판매된다.
이마트24는 7일장 기간 이마트24에서 카카오페이로 1만 원 이상 결제(담배, 서비스상품 제외)하는 고객 2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를 결제 당일 되돌려준다.
이와 함께 3월 한 달간 2000개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월간 행사도 개최한다. 여기에 7일장 기간 별도로 혜택이 추가되면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