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리뷰 수 1000만 건을 목표로 내세운 CJ올리브영이 리뷰 질 제고에 팔을 걷어붙였다.
올리브영은 올해부터 우수 리뷰어인 ‘탑리뷰어’의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리뷰 질적 성장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매 결정 단계에서 사용자 후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확실한 보상을 통해 신뢰도 있는 리뷰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목표다.
탑리뷰어는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양질의 리뷰를 작성한 고객들을 1위부터 1000위까지 매주 선정해 공개하는 서비스다. 상품 리뷰 작성 수와 다른 고객이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 수, 최근 활동 지수 등을 바탕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갱신된다.
올리브영은 올해부터 매주 탑리뷰어로 선정된 1000명에게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는 ‘ON탑쿠폰’을 신설해 지급한다. 2월 탑리뷰어로 선정된 회원은 2만 원 초과 구매 시 2만 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월별로 상이하다.
CJ올리브영은 탑리뷰어에게는 상품 리뷰 작성 시 제공되는 CJ ONE 포인트를 두 배로 지급한다. 리뷰 1건당 최대 2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신상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올영체험단’ 초대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7월 가짜 리뷰 차단을 위한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양질의 리뷰 축적에 힘써왔다. 일일 모니터링을 통해 부적절한 리뷰를 즉시 블라인드 처리하고, 리뷰 작성 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하며 리뷰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몰의 ‘리뷰 라운지’를 통해 사용자 위치 정보 기반의 ‘매장 직원 추천 리뷰’를 제공하는 등 구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리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자체 유튜브 채널 ‘올영TV’에서는 대표 리뷰를 추려 소개하는 ‘리뷰를 리뷰해’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이며 리뷰 활용을 확장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양질의 정보가 리뷰를 통해 활발히 교환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탑리뷰어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면서 “신뢰도 높은 우수 리뷰와 편리한 리뷰 서비스를 통해 뷰티 정보 플랫폼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