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주가는 오전 한때 4.4% 하락해 1995년 이후 최저치로 밀렸으며, HSBC는 한때 3.8%까지 떨어졌다. 주가는 이후 낙폭을 1% 이상씩 줄였다.
1999년부터 2017년 사이의 2조 달러 규모 이상의 거래 정보가 담긴 것으로 금융기관의 내부 컴플라이언스 부서에 의해 의심스러운 거래로 표시됐다.
이 문건은 버즈피드 뉴스가 입수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다른 언론사 등에 공유됐다.
유출된 문건을 버즈피드 뉴스 등이 분석한 것에 따르면 HSBC의 불법 활동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HSBC 말고도 가장 많이 언급된 은행은 JP모건과 도이체방크, SC, 뉴욕멜론은행이었다고 ICIJ는 말했다.
앰버힐캐피털의 잭슨 웡 에셋매니지먼트 디렉터는 CNBC방송에 출연해 "결국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에 더 많은 벌금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소송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CIJ는 HSBC를 금융기관에 대한 미국의 벌금 부과에도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막강하고 위험한 회사나 개인(players)들로부터 이득을 취한" 글로벌 은행 가운데 한 곳이었다고 지목했다.
HSBC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의심스러운 활동 보고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2012년부터 HSBC는 60개 이상의 관할권에서 금융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월요일 거래에서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 지수는 0.95%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0.18% 하락했다. 호주에서 S&P/ASX 200지수는 0.54% 하락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