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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1위’ 굳힌다

상반기 총 7건 1.7조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체결
세계 최대 규모 생산력에 4공장 준공도 가시화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7-08 04:00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상반기에만 7건의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상반기에만 7건의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잘나가고 있다.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뛰어넘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3공장 완공을 바탕으로 총 36만 4000ℓ의 생산 규모를 갖추며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품질 경쟁력 척도인 글로벌 제조 승인도 미국 식품의약처(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등으로부터 총 53건을 획득했고 지난해 말 기준 총 46개 고객사로부터 87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각각 30.9%, 64.8% 늘어난 7016억 원의 매출과 9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는 이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이뮤노메딕스·GSK, 미국·스위스 소재 제약사 등 총 7곳과 1조 7647억 원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으며 업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금액은 지난해 매출보다 250% 이상 많은 금액이다.

특히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3810억 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금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 절반 이상인 54.3%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증설 등 생산 능력을 높여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
여기에 2022년까지 임상시험과 상업용 의약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CMO에서 'CDMO(위탁개발생산)'까지 사업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스케일업, 상업 생산까지 제공하는 CDMO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만 8022㎡ 규모의 인천 송도공장 전체를 온라인으로 둘러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시스템도 구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 고객사의 국내 방문이 어려워진 환경을 고려한 조치로 세계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비대면 견학 시스템을 가진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원가를 낮추는 등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CMO는 물론 CDMO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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