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항공기 메이커 걸프스트림(Gulfstream)이 21일(현지시간) 봄바르디어사에 도전장을 내밀며 기대를 모으고있는 G700 장거리 제트기를 공개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걸프스트림 항공우주 사업본부는 "새로 출시된 항공기는 롤스로이스 홀딩스 PLC 펄 700엔진을 사용하며 2020년부터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비즈니스 제트기 쇼인 '미국비즈니스항공협회(NBAA) 연례 비즈니스 항공기 쇼'에 앞서 하루 전날 나왔다.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대형 비즈니스 용 비행기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22일부터 시작되는 NBA 쇼의 하이라이트다.
마크 번스(Mark Burns) 걸프스트림 항공우주 대표는 "7500만 달러 상당의 주력 기종인 G700이 우리 업계에서 가장 높고 넓은 포근한 오두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대표는 손님들이 와인을 홀짝홀짝 마시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최대 19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비행기 모형을 공개했다. 이 비행기에는 6개 좌석의 식당 겸 회의실이 있으며 마하 0.85의 속도로 7500해리를 비행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걸프스트림 비행기는 봄바르디어의 7300만 달러짜리 글로벌 7500와 경쟁하게 된다. 걸프스트림은 카타르 항공의 한 부서인 고객 사업부로부터 10대의 G700 주문을 확실히 확보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