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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JP모건 손잡고 '기관용 결제 표준' 출시…월가 진입 가속화

'지불 대 인도(DvP)' 오픈소스 공개…전통 금융권 결제 시간 수일에서 '단 몇 초'로 단축
개별 스마트 계약 의존 탈피…MIT 라이선스 기반 단일 표준으로 비용·위험 대폭 절감
컴플라이언스 제어 도구 완비…글로벌 은행 및 수탁기관의 온체인 증권 결제 상용화 물꼬
솔라나는 JP모건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기관 결제 표준을 출시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솔라나는 JP모건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기관 결제 표준을 출시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핵심 포인트]

○ 기관 결제 표준 '솔라나 DvP' 출시: 솔라나 재단이 월가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의 자문을 바탕으로 개발한 기관 전용 오픈소스 결제 프로그램 '솔라나 DvP'를 공식 공개했다.

○ 거래 상대방 위험 제거 및 속도 혁신: 자산 인도와 대금 지급이 동시에 일어나는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 방식을 적용, 기존 12영업일(T+1T+2) 걸리던 청산·결제 과정을 단 몇 초 만에 완료하도록 단축했다.

○ 규제 준수 및 범용 인프라 확보: 규제 대상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토큰 제어 기능(일시 중지, 전송 후크)을 기본 지원하며, MIT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통해 특정 기업 종속 없이 모든 금융기관이 자유롭게 채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JP모건 자문 반영…월가 맞춤형 '솔라나 DvP' 공개


초고속 블록체인 네트워크 솔라나(Solana)가 전통 금융기관의 온체인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적인 인프라를 내놓았다.

6일(현지시각) 온라인 금융·투자 전문 미디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솔라나 재단은 월가 대표 투자은행 JP모건(J.P. Morgan)의 실무적 의견과 자문을 반영해 개발한 기관용 결제 표준 프로그램인 '솔라나 DvP(Delivery-versus-Payment, 자산 인도 대 대금 지급)'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DvP는 전통 자본시장에서 증권과 대금이 동시에 교환되도록 보장하는 핵심 결제 원칙이다. 한쪽 당사자가 대금을 지급했음에도 상대방이 자산을 넘겨주지 않는 이른바 '거래 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그동안 온체인에서 자산을 청산·결제하려는 금융기관들은 거래 건마다 별도의 맞춤형 스마트 계약을 작성해야 하는 비효율을 겪었다. 솔라나 DvP는 이를 MIT 오픈소스 라이선스 기반의 단일 표준으로 대체해, 모든 기관이 라이선스 비용이나 독점 종속 없이 범용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며칠 걸리던 결제, '단 몇 초'의 원자적 거래로 압축


기존 전통 증권시장에서는 청산소, 예탁결제원, 수탁기관 등 복잡한 중개 기관을 거치면서 거래 체결 후 최종 결제까지 통상 1~2영업일(T+1T+2)이 소요됐다.

반면 솔라나 DvP는 이 과정을 블록체인 상의 단일 '원자적 거래(Atomic Transaction)'로 압축했다. 자산 인도와 자금 결제가 동시에 완결되며, 만약 한쪽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거래 전체가 즉각 무효화된다. 결제 실패 시 수일이 걸리던 확인 작업도 단 몇 초 만에 완료된다.

캐서린 구 솔라나 재단 디지털 자산 상품 책임자는 "원자적 결제는 전통 금융에 내재된 거래 상대방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며 "솔라나 DvP는 퍼블릭 인프라를 통해 최종 확정 시간을 며칠에서 단 몇 초로 줄여주며 생태계 전반에 신뢰도 높은 개방형 표준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컴플라이언스 기능 기본 탑재…상용화 준비 완료


솔라나 DvP는 엄격한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의 요구사항을 정밀하게 반영했다. 발행기관이나 규정 준수(컴플라이언스) 부서가 자산 이동을 적법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토큰 전송 일시 중지 기능과 전송 후크(Transfer Hook) 등 규제 준수 도구를 기본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은행, 자산 수탁기관,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 자문 역할을 수행한 JP모건의 로델 드소자 디지털 자산 시장 책임자는 "원자적 결제 실행을 위한 공유 및 개방형 표준은 기관 시장 참여자들이 대규모로 자산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 인프라"라고 평가했다.

솔라나 재단은 해당 프로그램이 외부 전문 기관의 보안 감사를 모두 통과해 실제 자금 결제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향후 거래 내역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밀 거래 결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재단은 보다 광범위한 상업적 배포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파트너 및 초기 참여사 유치에 돌입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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