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기는 30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2091억 원, 영업이익 280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 전 분기에 비해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40%,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회사 측은 산업·전장용 고부가제품의 견실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주력 상품으로,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MLCC(적층세라믹콘데서)를 만든다. 전기를 보관했다가 일정하게 내보내는 역할을 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을 생산한다. 이 모듈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테슬라 등 전기차용 카메라에도 공급된다.
삼성전기는 특히 고성능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패키지 기판인 FC-BGA(플립 칩 볼 그리드 어레이) 등을 만든다. 삼성전기는 AI와 서버용 고성능 기판 기술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립칩은 반도체 칩의 앞면을 뒤집어서(Flip) 기판에 바로 연결하는 방식이고 볼그리드 어레이는 기판 아래쪽에 동그란 납땜 공(솔더볼)을 격자 모양으로 배치해 메인보드와 결합한다. 연결 부위가 많아 데이터 전송 효율이 매우 높다. 이 둘을 결합한 게 FC-BGA다.
이미지 확대보기성능 AI 반도체는 크기가 크고 회로가 복잡해서, 이를 받쳐주는 기판도 일반 스마트폰용보다 훨씬 크고 층수(두께)도 많아야 한다. 문제는 층수가 많아질수록 기판이 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서 삼성전기와 일본의 이비덴과 신코전기 등 소수의 기업만이 제대로 만들 수 있다.
삼성전기는 과거에는 스마트폰 부품 위주 사업을 했으나 최근에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MLCC와 카메라에 주력하고 있다.아울러 AI 서버 시장이 커지면서 고성능 반도체 기판(FC-BGA)과 AI 가속기용 MLCC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