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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보다 2배 이상 뛴 코닝, AI 시대 ‘진정한 승자’ 등극

아이폰 유리 공급사에서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완벽한 체질 개선 성공
2025년 주가 84% 폭등하며 엔비디아 압도… 광섬유 기반 데이터센터 장악
오는 28일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예고… 2026년 ‘폭풍 성장’ 가이던스 주목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코인이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코인이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인공지능(AI) 열풍의 진정한 주인공이 하드웨어를 넘어 인프라 장비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놀라게 한 코닝(Corning)이 오는 1월 28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코닝은 전통적으로 아이폰용 유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의 혈관 역할을 하는 광섬유 케이블 시장을 주도하며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실제로 2025년 코닝의 주가는 84% 급등하며, 39% 상승에 그친 엔비디아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AI 데이터센터 ‘탈구리’ 가속… 코닝 광섬유가 핵심


AI 연산에 필수적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칩 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 구리 케이블은 전송 거리와 속도 면에서 한계에 봉착한 상태다. 코닝의 광섬유 케이블은 구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손실 없이 전달할 수 있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의 필수 선택지가 되고 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2030년까지 AI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연간 최대 4조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거대한 자금의 상당 부분이 칩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즉 코닝의 광통신 솔루션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월 28일 실적 발표, 2026년 ‘성장 가늠자’ 될 듯


모틀리풀에 따르면 코닝은 오는 28일,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이는 2025년 4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시장은 이번 발표에서 4분기 핵심 매출이 43억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2025년 전체 매출을 전년 대비 13% 증가한 163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경영진이 처음으로 공개할 2026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다. 월가에서는 2026년 매출이 18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광섬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고려할 때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엔비디아보다 저렴한 몸값… 투자 매력도 ‘최고조’


강력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닝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현재 코닝의 주가수익비율(P/E)은 약 39.5배로, 엔비디아(45.9배)나 브로드컴(51.5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인 3.09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P/E는 30.5배까지 낮아져, 향후 주가가 30% 가까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구리에서 광섬유로의 전환은 단순한 부품 교체가 아닌 데이터센터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코닝이 확보한 압도적인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은 2026년에도 이 회사를 반도체 장비 분야의 최고 승자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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