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드 뱅크, 마모와 협력…높은 수수료·느린 속도 해결 목표
DFSA 라이선스 기반 중동 결제 시장 공략 박차
DFSA 라이선스 기반 중동 결제 시장 공략 박차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을 통해 리플은 UAE 금융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높은 수수료와 느린 결제 속도, 투명성 부족 등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두바이 금융감독청(DFSA)으로부터 규제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중동 지역 내 규제된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잔드 뱅크 및 마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이러한 규제적 발판을 토대로 XRP 기반 결제 솔루션을 실제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리플 중동 및 아프리카 담당 상무이사인 리스 메릭(Reece Merrick)은 "DFSA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세계 최대 국경 간 결제 허브 중 하나인 UAE에서 기존 결제 방식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잔드 뱅크 및 마모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이 라이선스가 우리 사업에 가져온 중요한 모멘텀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인 XRP를 활용해 국경 간 결제 및 환전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빠르고 투명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UAE 금융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리플, 잔드 뱅크, 마모 간의 직접적인 협력은 중동 지역 금융 시장에서 리플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에 대한 금융 기관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다. UAE 금융 시장이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서 점차 디지털 자산 수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리플의 중동 시장 진출 성공 여부는 다른 지역의 유사한 도입 사례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리플의 DFSA 라이선스 획득을 블록체인 솔루션에 대한 규제 당국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며, 이번 파트너십의 성공적인 안착은 은행 부문 내 XRP 도입 확대를 가속화하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