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같은 기간 166.9% 늘어 컨센서스(매출액 1537억원, 영업이익 303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US 엑스코프리 매출이 약 3억2160만달러(약 4387억원)로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 달성했다"며 "더불어 4분기 중국 파트너사 이그니스의 신약승인신청(NDA) 제출로 인한 마일스톤 1500만달러(약 209억원)가 용역비에 반영됐으며 지속 가능한 로열티 매출이 연간 약 2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은 SK바이오팜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해로 광고선전비 확대와 연구개발(R&D) 비용 투자 증가에도 연간 매출액 7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하고 영업이익 1857억원으로 같은 기간 92.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US 엑스코프리 매출은 약 64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 4분기 반영된 중국 허가 신청 마일스톤 약 209억원은 일회성 매출로 올해 용역수익은 약 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부터 엑스코프리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세컨드 파이프라인 도입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보유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도입할 경우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발언으로 인한 관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 된 정책이 없는 점, SK바이오팜의 관세 우회 방안이 존재하는 점을 고려해 해당 우려는 과다하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