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충주댐 수열 자원 기반의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초석
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초석
이미지 확대보기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높아지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냉난방과 전력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수자원공사가 대청댐과 충주댐 등 핵심 수자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중부권 산업계의 에너지 체계를 개편하고 나섰다. 그동안 전력과 냉난방 에너지가 분리되어 공급되던 방식을 수열 중심의 통합 설루션으로 전환하여, 데이터센터나 스마트팜 등 에너지를 다량으로 소비하는 기업들에게 지속 가능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가 대기보다 여름철에는 차갑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특성을 활용해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에너지 공급을 넘어 수상 및 육상 태양광, 수력, 그린수소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연계하는 복합 모델로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입주 기업들은 별도의 외부 에너지 조달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중심의 공정 운영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이미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대청댐 클러스터에는 연간 2만1360RT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공급될 예정이며, 충주댐 역시 2만 2241RT 수준의 공급을 목표로 대상지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중앙과 지방 정부, 공공기관이 머리를 맞대어 행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충북도와 청주시, 충주시,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등 14개 유관 기관과 '중부권 수열·재생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15개 기관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책적인 뒷받침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서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RE100을 달성한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협약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면서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에너지 공급 모델을 구체화해 지역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수열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우선 추진하고, 연계된 재생에너지 자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중부권을 국내 최고의 탄소중립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