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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보험업계, 쪽방촌 ‘에너지 복지’ 맞손...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생보·손보협회 1억 기부... 전국 10개 쪽방촌 4500여 명 맞춤형 지원
바우처 미지급 대상까지 지원 확대... “고유가 위기 속 실질적 상생 실현”
한국에너지공단은 29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와 함께 '민관협력 에너지복지 지원(Energy Welfare 4 You)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에너지공단은 29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와 함께 '민관협력 에너지복지 지원(Energy Welfare 4 You)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로 서민들의 냉·난방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과 민간 보험업계가 협력해 에너지 취약계층인 쪽방촌 거주민들을 위한 두터운 지원망 구축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9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와 함께 '민관협력 에너지복지 지원(Energy Welfare 4 You)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10개 쪽방촌에 거주하는 약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제도권 밖의 에너지 빈곤층까지 포괄하는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에너지 바우처 사업이 수급 요건을 갖춘 대상자에게 집중되었다면, 이번 협약은 보험업계의 기부 재원을 활용해 바우처 수급 요건에 미달하는 저소득 취약계층까지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협약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사업 총괄 및 대상자 선별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하며, 특히 기존 바우처 수급 세대에 대해서는 미사용 원인 파악과 예외 지급 신청 등 밀착형 관리를 강화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고유가로 생계 부담이 커진 이웃들을 위해 총 1억 원의 재원을 기부하며,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는 현장에서 각 세대 환경에 맞춰 등유, LPG, 전기요금 또는 생활 물품을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단은 오는 5월 중 지원 대상 선별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절기 에너지 수요가 본격화되는 6월부터 실질적인 지원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폭염을 앞둔 쪽방촌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힘을 합쳐 고유가 위기 속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에너지 복지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바우처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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