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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3년만에 경영복귀…"국민기대 보답"

30일 취임식, 신속한 의사결정 건설업계 전반에 닥친 위기 극복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년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사진=부영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년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사진=부영그룹

올해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복권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년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근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장은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위기 속에서 부영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다"며 "우리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창업주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았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을 현재의 모습으로 키워온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건설사가 수익성이 낮고 부정적인 사회 인식 때문에 기피 해온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오며 내 집 마련에 공헌한 바가 크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30만호의 주택을 공급했다. 이 중 23만호가 임대 아파트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함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이와 별도로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해온 2650억원의 기부가 세상에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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