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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신도시 1세대에 1200대 1…"줍줍 아닌 미래가치"

지난해 12월 완공 즉시 입주…현지 거주 제한 불구 폭발적 신청
분양가 저렴 차익 기대 이유에 GTX 연결 등 성장 가능성 더 주목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정문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정문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 세대가 나오자 1200명이 몰려 이목이 집중됐다.
해당 세대는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84㎡ C타입 1세대로, 이를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해 무려 1243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시세차익이 크다고 본 이유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입주한 상태로, 이번에 공급하는 1세대는 당시 분양가를 적용해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다.
이번에 공급된 파크 푸르지오 84㎡C 1세대의 분양가는 2019년 일반분양 당시와 같은 4억 1200만 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운정화성파크드림시그니처’ 전용면적 84.7㎡의 5억 1000만 원(6층·10월 거래)보다 1억 원 가까이 저렴하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전경. 사진=최환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전경. 사진=최환금 기자


운정신도시에서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아파트 인근의 한 중개사무소 공인중개사는 "이번에 공급된 파크 푸르지오에 수천명이 몰린 것은 분양가 대비 차익이 큰 이유도 있지만 사실상 운정신도시에 대한 미래가치를 본 이유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 하락세를 보인다지만 운정신도시는 GTX(광역급행열차) 운정역이 들어서는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GTX 여러 노선 가운데 A노선만 유일하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기 개통이 예상되면서 GTX운정역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등은 영향이 크지 않기에 GTX운정역 중심으로 인근 단지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으로, 총 71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59㎡~84㎡의 중소형타입으로 구성됐으며, GTX운정역과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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