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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美 금리 인상 이후의 리스크 관리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연준 목표치인 2%를 5년 이상 웃돌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조치라는 게 연준의 설명이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자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1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경기 둔화로 연준은 2024년 9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6차례 금리를 내린 후 동결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동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충격 등으로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자 케빈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을 3.7%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1%P 높은 수준이다.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고 본 셈이다. 또 올해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을 2.2%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2.4%로 올려 잡았다. 지난 6월 전망보다 각각 0.1%P 높은 수치다. 실업률 역시 4.1%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2%P 낮췄다.
경제성장률과 고용지표가 견고해 높은 금리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연준의 판단인 셈이다.

시장의 관심도 4.1%로 올라간 연방기금금리 점도표에 쏠려 있다.

물론 연준은 금리 전망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높은 생산성과 노동력 증가율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725%로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동차 대출 금리도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전 세계 금리의 잣대가 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은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그동안 대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달러 빚을 늘렸던 기업들의 표정이 어두운 이유다.

향후 금리를 얼마나 더 올리고 얼마나 지속할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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